3년간 전 세계적 위기를 불러왔던 코로나 사태도 어느덧 종식되고 있습니다. 요번 코로나 사태는 팬데믹 전염병은 국지적인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대처 방법도 개인과 국가적 차원을 넘어 세계적 차원에서 대처해야 한다는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. 코로나 위기 당시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일부 서양인들은 강제적 방역 지침을 거부하였지만 모든 한국인들은 자발적으로 동참하였습니다. 저 역시 코로나 사태 때 일사불란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의 이러한 행동이 어디서 유래 된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습니다. 감염병을 대처하는 동서양 사람들의 행동 차이를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이철승 교수는 “쌀 재난 국가”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동양의 쌀 농사와 서양의 밀 농사 차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...